누상동 주택 / Nusang-dong House



Project Overview

Nusang-dong House


Nusang-dong is located in the western part of Gyeongbokgung Palace, built in the old Joseon Dynasty. This is a district commonly known as Seocheon. There must have been a pavilion(‘Nu’) there, since the name means ‘an area above pavilion.’ The thick rocks of Inwang mountain support the village like bolsters. Famous poet named Yoon, Dong-ju and a painter Lee Jung-seop lived here. They may have lived here briefly, but nevertheless it is a piece of history which the local Jongno-gu Office is eager to promote.


A young couple came to us to build a house in this area. Mother in law was helping to raise their child because the couple both worked. In Korea, three generations often live together for child-care, which means the key to design is to secure each generations’ independence.


We separated each generation by a vertical split and set separate entries for each, then created a shared space in-between. This scheme caused friction with the administration office since they insisted that the house should be interpreted as a multiplex house, not a single house. (Eventually solved by numerous visits)


Like many towns in the old northern Seoul, the surrounding area is filled with houses along narrow, winding paths like blood vessels. Old style houses are often left among the dense multiplex houses. When we went to site, we found an empty land that had already been emptied, devoid of any trace of the old house.


The road leading to the site was too narrow for automobile’s access. This would cause extra work in the construction phase. There were also stairs on the access path, and not much traffic. This gave us an idea to use the leading alley to the site as an extension of court-yard(madang).

The design scheme needed to incorporate issues of two generations coexisting in a single house, an island-like geographical location and a narrow alley. The alley was always kept quiet and there was a very large mountain behind the site, but the view was blocked by many surrounding buildings. The nearby multiplex houses have a very common and boring facade like any other old residential areas in Seoul, mostly finished with lame red bricks or granite.


In a case like this, colorless materials are essential. It is moderately intense and moderately emulsifying. It doesn't reveal itself vibrantly, but has an inert power. So we decided to create a gray space with concrete tiles. Gray space means material, but it also signifies the nature of space. It is an intermediate space that is not classified in black or white, while it is ambiguous. Interpretation of overlapped family programs.


From the shape of the long, narrow site, we drew a ‘ㄷ’ shaped plan to make space for a small court-yard. The residential functions are located in the east and the south wing, allowing as much natural light as possible, and service functions like kitchens and toilets are to the west wing. The courtyard is seamlessly connected to the alley, allowing expansion of outer space.


Since the lot is small, each unit space is designed to fit the required function perfectly like a custom suit. A mother's quarter was placed on the first floor, a couple's bedroom on the second floor, and a living room and kitchen on the third floor. The courtyard is naturally on the ground floor with the terraces on the second and third floor. On the third floor terrace, a view to the disheveled cityscape slowly encroaching solid Inwangsan Mountain is available for the occupants.



누상동 주택 누상동은 흔히 ‘서촌’이라고 부르는 옛날 조선의 정궁 경복궁의 서쪽 지역에 있다. 예전에 어떤 루(樓)가 있었는지 루의 위쪽을 일컫는 누상동이 있고, 그 옆에 누하동이 있다. 이곳의 지형은 인왕산의 굵은 바위가 베개처럼 동네를 받쳐주고 있다. 또한 이 근처에 시인 윤동주가 살았고 화가 이중섭이 살았다고 한다. 그들이 이곳에 살았으면 또 얼마나 오래 살았겠는가 싶지만, 그런 자취를 가지고 종로구청에서는 동네를 열심히 홍보한다. 누상동에 집을 짓기 위해 어떤 젊은 부부가 찾아왔다. 둘다 직장인이라 아이의 육아를 아내의 어머니가 도와주고 계셔서, 두 세대가 함께 살 집을 계획한다고 했다. 한국에서는 육아를 위해 3대가 함께 살거나 한 동네에 가까이 사는 경우가 많은데, 이럴 경우 가족이라도 세대 각각의 독립성을 어떻게 확보할 것인가가 관건이 된다. 우리는 각각의 세대를 층별로 분리하면서 현관을 따로 두어 출입을 자유롭게 하면서, 함께 사용할 수 있는 공유공간을 궁리했다. 이럴 경우 ‘단독주택’이 아닌 ‘다가구주택’으로 해석해야 한다는 행정부서의 의견과 약간의 대립이 있었다. 서울 강북지역의 많은 동네가 그렇듯, 주변에는 실핏줄처럼 좁고 구불구불한 길을 따라 집들이 가득하다. 대개 한옥에서 치환된 밀도가 높은 다가구주택들 사이로 오래 된 집들이 드문드문 남아 있다. 이 집을 지을 곳에 가보니, 이미 기존 주택의 철거가 끝난 빈 땅이 기다리고 있었다. 다만 대지의 진입로는 차가 못 들어가는 상황이었다. 차량 진입이 가능한 인근 도로에서 거리는 그리 멀지 않았지만 공사를 할 경우 불편이 예상되었다. 진입로 폭은 그리 좁지 않지만 경사지로 인한 계단이 있어서 지나다니는 사람이 아주 제한적이었다. 그래서 오히려 그 골목을 마당의 일부처럼 쓸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나의 집에 두 세대가 공존해야하는 것과 차가 진입하기 힘든 섬과 같은 지리적 위치, 좁은 골목에 인접한 대지의 특수성 등에 대한 해석이 필요했다. 골목은 늘 조용했고 뒤로는 아주 큰 산이 있었으나, 여러 건물들이 가려서 잘 보이지 않는다. 주변의 다가구주택들은 대부분 붉은 벽돌이나 화강석으로 마감된, 서울의 주택가에서는 아주 흔하고 지루한 외관을 하고 있다. 이럴 때 무채색의 재료는 아주 요긴하다. 적당히 강렬하며 적당히 유화적이다. 자신을 드러내지는 않지만 엄청난 힘이 내재되어 있다. 그래서 우리는 콘크리트 타일을 이용한 회색의 공간을 만들기로 했다. 회색의 공간이란 재료를 의미하기도 하지만, 공간의 성격을 의미하기도 한다. 흑백이나 컬러로 분류되지 않는 중간적 공간이며 한편으로는 애매한 공간이다. 가족이 겹치는 프로그램에 대한 해석은 그렇게 시작되었다. 세로로 긴 대지의 형상에서 일부라도 마당을 품기 위해 ㄷ자 평면을 그렸다. 동쪽과 남쪽으로 거주 공간을 배치해서 가급적 최대한 자연광을 끌어들이고, 서쪽에 부엌, 화장실 등 서비스 공간을 넣었다. 동쪽을 향해 열린 가운데 마당은 골목으로 자연스럽게 연결되어 외부공간이 확장될 수 있도록 했다. 대지 면적이 좁은 편이라 각각의 단위공간은 맞춤옷처럼 여분 없이 몸에 딱 맞도록 계획되었다. 1층에 어머니의 집, 2층에는 부부와 아이의 침실, 3층은 거실과 주방이 배치되었다. 1층에는 마당이, 2층과 2층에는 테라스가 외부와 만나는 공간이 되고 특히 3층의 테라스에서는 단단한 인왕산을 향해 조금씩 다가가는 흐트러진 도시의 풍경이 교차한다.
Architect | Project Team | Photographs | Location | Use | Site Area | Building Area | Gross Floor Area | Building Scope | Height | Building-to-Land Ratio | Floor Area Ratio | Structure |
Finish |
Construction |
Supervision |
Design Period | Construction Period | 설계 | 설계담당 | 사진 | 위치 | 용도 | 대지면적 |
건축면적 |
연면적 | 규모 | 높이 |
건폐율 |
용적률 |
구조 | 외장 |
시공 |
감리 |
설계기간 |
시공기간 |
Hyoungnam Lim, Eunjoo Roh in studio_GAON
Sungpil Lee, Joowon Moon, Jaeboem Kim
Youngchae Park, Seokgyu Hong
Jongro-gu, Seoul, Republic of Korea
Reinforced Concrete
2016.11-2017.06 임형남, 노은주 in studio_GAON 이성필, 문주원, 김재범
박영채, 홍석규
서울시 종로구
지상 3층
건축사사무소 가온건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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