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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ject Overview

House is Yeoju : House for Reunion

 

Yeoju is a small city which is nearish from Seoul. Driving along the highway, there is a fair-sized village made by a religious group.

Going through the village is the only way to go to Jeokgeum-ri, Yeoju, and that village is full of numerous yolk color concrete Hanok(an imitation of traditional Korean-style house, built in concrete). People are wearing modernized hanbok, pacing around with a water-transparent face. The village seems to be in a stagnant time.

 

That is why the way to the site feels like going through a cave with peculiar smell and reflected sound, to go to another world in a different level.

Passing by the village, the street becomes a normal country road. A sturdy structure as a residue of a grandiose hollow commotion named 'Four Major Rivers Project' can be seen far in the distance. And inside, there is a new-born town, mountains raked out and fields filled up for people to build houses, land drawn lines and lands flattened.

 

We built a house inside.

 

'House for family reunion'. This is the only sentence for this house. Korean representative calligrapher Junghee Kim, Chusa, left a famous phrase when he was 71. "大烹豆腐瓜薑菜, 高會夫妻兒女孫 : The best food is tofu, cucumber, ginger, and greens, and the best meeting is husband, wife, son, daughter, and grandchildren." It is an expression of the simple and clear enlightment that the most happy moment of life comes with family. It is the reason why the name of the house is 'Go-hue-jae(高會齋, House of happy meeting)'.

 

Like returning time, the owner of the house found a site with no connection in the center of scattering family, to build a house for the three-generation-family to reunion.

 

In the East, especially in Korea, a family meeting in holidays or memorial ceremonies looks like an old habit or an effort not to forget each other. That is why we go home for holidays and come back after a while, no matter how it's tough to go.

 

We think about what the family is at that moment. Is it a necessity, or a duty? Or a absolute premise than any other thing?

 

To gather a family with three generation, we needed to put three houses in a house. It is a single house for one family usually, but it has to differentiate when they need.

 

There was a legal restriction in the site that one floor couldn’t be more than 53㎡. Of course, it was a simple solution to build a multi-story house to widen the area, but the owner wanted a small house around 66㎡. So to speak, he wanted a single house which is small-large.

 

We became both competent ruler and calculator to play numbers game. To make a symmetrical room for each side of the house, we made a long square and divided it. And we let the hall in between the rooms. The minimized bathroom and kitchen was put into the both ends.

 

The basic module was limited to 3.3 meters, and the wall which isn’t wide became receipt space. In the module, we put a 20㎡ room on one side, and on the other side, we put a attic which is not included in building code.

 

After stretching out a floor in front of the hall, we put up an awning which shape is borrowed from Yunkyung-dang Sunhyang-jae, a house in Changduk-gung, to finish the house.

 

Going into a house to gather with family, means that you’re going into an absolute, stationary time. Tough daily life with exhaustion and conflict disperse, and the time will stop for a while like a nap time in a shade.

다시 만나는 집 여주는 서울에서 아주 멀지도 가깝지도 않은 적당한 거리에 있는 소도시이다. 고속도로를 달리다 국도로 들어서서 가다 보면 어떤 종교단체가 만들어 놓은 상당히 큰 마을이 나온다. 이 집이 있는 여주 적금리에 가기 위해서는 그 안을 꿰고 들어가야 한다. 그 곳에서는 개량한복을 입은 사람들이 계란색 콘크리트 한옥(한국 전통가옥을 콘크리트로 모방해 지은 시설들)이 즐비한 길에서 물처럼 투명한 표정으로 천천히 걸어 다닌다. 그 동네는 마치 흘러가는 시간이 아니고 고여 있는 시간을 가지고 있는 듯하다. 그래서 사이트로 가는 길은 마치 차원이 다른 세계로 들어가기 위해 거치는 묘한 냄새와 묘한 반사음이 번져 나오는 동굴을 지나는 것 같다. 그 동네를 지나면 길은 언제 그랬냐는 듯이 다시 평범한 시골길이 되고, 멀리 ‘4대강 사업’이라는 거창하고 속이 텅 빈 소동이 남기고 간 강건한 구조물이 보인다. 그리고 그 안에 사람들이 집을 짓도록 산을 긁어내고 밭을 메우고, 땅에 금을 긋고 평평하게 다져놓은 새로 생긴 동네가 하나 나온다. 그 안에 집을 한 채 지었다. ‘가족들이 다시 만나는 집’. 이 집을 이루는 내용은 그 한 문장이다. 한국의 대표적인 서예가인 추사 김정희가 말년인 71세 때 쓴 유명한 문구가 있다. “大烹豆腐瓜薑菜, 高會夫妻兒女孫 : 최고의 음식은 두부, 오이, 생강, 나물이요 최고의 모임은 남편과 아내, 아들과 딸, 손자로다.” 가족이 함께 있을 때야말로 인생의 가장 행복한 순간이라는 단순하고도 명쾌한 깨달음을 표현한 것이다. 그래서 이 집의 이름은 ‘고회재(高會齋)’다. 마치 시간을 거슬러 다시 돌아가듯, 3대의 가족이 다시 모일 수 있는 집을 짓기 위해, 이 집의 주인은 흩어져있는 가족의 중심이 되는 땅을 찾아냈고, 아무런 연고도 없는 곳에 집을 짓기로 했다. 동양, 특히 한국에서 명절이나 제사에 가족이 다시 모이는 것은 마치 아주 오래된 습관 같기도 하고 마치 서로의 존재를 잊지 않겠다는 노력 같기도 하다. 그래서 우리는 때가 되면 고된 귀성길에 오르고 잠시 후 다시 돌아온다. 이럴 때 가족이란 무엇인가. 어떤 필요인가, 어떤 당위인가. 혹은 모든 것에 앞서는 절대적인 전제인가. 삼대의 가족이 모이기 위해서는 집 안에 세 개의 집을 넣어야했다. 물론 평상시에는 상주하는 한 가족이 살 수 있는 한 채의 집이지만, 필요에 의해서는 세 채로 분화되는 형태를 만들어야 하는 것이다. 그런데 집을 지을 땅에는 한 층이 16평(약 53㎡) 이상 지을 수 없는 법적 제약이 있었다. 물론 여러 층을 올려 면적을 넓게 확보하면 되겠지만, 건축주는 20평 내외의 작은 집을 원했다. 말하자면 작지만 큰 집을 한 채 짓고 싶다는 것이었다. 우리는 유능한 자와 유능한 계산기가 되어 숫자 놀음을 시작했다. 긴 네모를 만들고 네모를 쪼개서 양쪽에 대칭으로 방을 만들었다. 그리고 가운데 대청을 들였다. 양끝에는 최소화된 화장실과 부엌을 집어넣었다. 기본적인 모듈은 3.3m로 한정했고, 넓지 않은 벽체를 이용하여 수납공간을 만들었다. 그리고 양쪽 끝에 있는 네모 위에 한쪽은 6평(20㎡) 정도 되는 방을 하나 올리고, 반대편에는 건축법상 면적에 포함되지 않는 다락을 들였다. 그리고 가운데 대청 앞으로 마루를 좀 더 내밀고, 그 위에 창덕궁에 있는 연경당 선향재라는 집에 비와 햇빛을 걸러주기 위해 달아낸 차양의 형태를 차용하여 집을 마무리했다. 가족이 모이는 집으로 들어간다는 것은, 변하지 않는 하나의 절대적인 시간으로 들어가는 것이다. 모든 고된 일상과 피로와 갈등이 흩어지고, 그늘이 시원한 평상에서 낮잠을 자는 시간처럼 이 집에서도 잠시 시간이 멈출 것이다.
Architect | Project Team | Photographs | Translation | Construction | Location | Program | Site Area | Building Area |
Floor Area | Building Scope | Building-to-Land Ratio | Floor Area Ratio | Structure | Finish | Supervision | Design Period | Construction Period | 설계 | 설계담당 | 사진 | 번역 | 위치 | 용도 | 대지면적 |
건축면적 |
연면적 |
규모 | 건폐율 |
용적률 |
구조 | 외장 | 감리| 시공| 설계기간 |
시공기간 |
Hyoungnam Lim, Eunjoo Roh in studio_GAON
Seongwon Son, Minjung Choi, Sangwoo Yi, Sungpil Lee, Hanmoe Lee, Joowon Moon
Youngchae Park
Joowon Moon
Geum gang Construction co., ltd
Juckeum-ri, Yeoju-si, Gyeonggi-do, South Korea
House
274㎡
53.55㎡
76.65㎡
2F
19.54%
30.17%
Wood Frame Construction
Stucco, wood
studio_GAON
2013.2.1-2013.5.4
2013.5.12-2013.9.2 임형남, 노은주 in studio_GAON
손성원, 최민정, 이상우, 이성필, 이한뫼, 문주원
박영채
문주원
경기도 여주시 적금리
단독주택
274㎡
53.55㎡
76.65㎡
지상 2층
19.54%
30.17%
목구조
스터코, 목재
studio_GAON
금강건설
2013.2.1-2013.5.4
2013.5.12-2013.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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